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신차 구매시 가격표 및 옵션 보는법1 (올뉴 아반떼)
    기타 2020. 3. 30. 19:00

    안녕하세요, Jaykim입니다.


    오늘은 신차 구매 시 항상 고민이 되는 트림 및 옵션 선택을 위한 가격표 읽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예시는 단순히 가장 최근에 출시된 차량인 현대자동차의 올뉴 아반떼입니다.)



    만약 신차를 구매할 계획이라면 아무래도 어떤 트림을 사야할지, 어떤 옵션을 넣을지 뺄지 고민이 많아지는데요.

    대부분 사람들은 아무래도 주어진 예산에서 가장 최적의 옵션을 선택하려다보니 매우 신중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예산에 제한이 없다면, 무조건 최상위 트림에 풀옵션을 선택하면 되지만, 대부분 차량 구매자, 특히 신차 구매자는 예산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옵션들 위주로 골라서 구매하는게 현명한 소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약 3년 전에 신차를 구매했었는데 첫 차 구매다보니 당시 가격표를 어떻게 봐야하는지 감도 잡히지 않았고,

    자동차 용어 및 옵션품목들에 대해 기초적인 지식이 없다보니 머리가 많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번 올뉴 아반떼의 가격표와 옵션구성을 분석해보려 합니다. 


    옵션 및 가격의 적절성을 다루는 것은 본 글의 목적과 맞지 않기 때문에 어떤식으로 차량 제조사에서 가격표를 구성하는지,

    소비자 입장에서 어떻게 분석해야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려 합니다.


    (자동차 자체에 대한 문의는 자동차 제조사나 대리점을 통해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구매를 희망하는 제조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카달로그 및 가격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가장 최근에 출시된 현대차의 올뉴 아반떼를 예시로 들었지만, 구매를 희망하시는 브랜드, 차종의 자료를 다운받아서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 콘텐츠 구성은 비슷하니까요~


    먼저 올뉴 아반떼의 가격표를 보시면, 트림은 총 3가지(스마트-모던-인스퍼레이션)로 구성되어있네요.

    트림은 쉽게 말해 등급이라 보면 됩니다. 똑같은 차량 모델이라 하더라도 사람마다 필요하거나 넣고싶은 기능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각 제조사는 이렇게 트림이란 형식으로 어느정도 등급 구분을 해놓습니다. 


    <출처: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그렇다고해서 최고급 슈퍼카가 아닌 이상에야 대중적인 자동차 제조사가 고객들의 니즈를 일일히 다 반영해서 커스터마이징해서 차량을 생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차량 제조사가 나름의 데이터와 가격 정책을 기반으로 트림을 구분하고, 제한적이긴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어느정도 옵션 선택권을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꼭 필요한 옵션을 상위 트림에만 선택가능하게 하는 것은 흔히 ‘옵션질’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죠.) 




    내가 최저 트림을 구매하던, 최고 트림을 구매하던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모두 동일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아쉽게도 특정 옵션은 최상위 트림에서만 선택 가능하게 포지셔닝을 해놓은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높은 트림일수록 많은 옵션이 들어가고,

    (모든 옵션을 다 넣으면 흔히 “풀옵션” 혹은 “풀옵” 이라고 하죠.)


    낮은 트림일수록 각종 보조기능 등이 빠지고 차량이 굴러갈 수 있는 근본적인 기능 위주로 구성됩니다.

    (아무 옵션이 없다면 “깡통옵션” 혹은 “깡통”이라고 하죠) 


    당연히 옵션을 많이 넣을수록 각종 편의, 보조기능이 탑재되기 때문에 좋은 것은 맞지만 그만큼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무조건 현명한 소비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아반떼 사러 갔다가 소나타 보다가 결국 그렌져를 계약한다는 말이 틀린게 아닌게, 요즘 가격 구성을 보면 최상위 트림에 옵션을 다 넣게 되면 상위 모델 최저트림 가격을 넘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고급 수입차의 경우에는 차량 가격보다 옵션 가격이 더 비싼(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최하위 트림에 아무 옵션을 넣지 않는다고해서 운행에 문제가 있거나 그런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요즘은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중요시하게 여기기 때문에, 차량 제조사들도 ‘깡통’ 옵션의 트림이라도 잘 뽑아내는 편입니다. 



    우선 기본적으로는 상위 트림은 하위 트림에 포함된 품목 + 추가 품목으로 구성됩니다.

    즉, 모던 트림의 경우 표에도 나와있듯이 스마트 기본품목 + 추가 기능으로 구성되고,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당연히 스마트 + 모던 + 추가 기능으로 구성됩니다.


    따라서 예산이 여유가 있고, 복잡하게 생각하기 싫은 분은 그냥 인스퍼레이션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먼저 내가 필요로 하는 옵션/기능이 무엇인지 대략적으로라도 생각해봅니다. 왜냐면 특정 옵션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트림 이상급에서만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죽어도 17인치 휠을 선택하고 싶다." 하면 최소 모던 이상을 선택하셔야겠죠? 


    (참고: 보통 현대기아차의 옵션 품목은 가죽시트, 외관, 내비시스템, 좌석편의기능(통풍, 메모리시트 등), 하이패스 시스템 등으로 구성됩니다.) 


    근데 이번 올뉴 아반떼는 모던 트림만 선택해도 옵션을 선택하면 인스퍼레이션과 큰 차이가 없는 듯 하네요.

    보통은 선루프 옵션은 최상위 트림만 가능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차량의 경우에는 중간 트림만 선택하고 선루프 선택이 가능하네요. 나름 소비자들을 고려해준 듯 합니다. 


    비교적 스마트 트림은 기본적인 주행+가죽시트, 내비 등으로 구성되어, 가성비 트림으로 보이지만 장거리 운행 시 운전자 피로를 많이 덜어주는 스마트크루즈 시스템(현대스마트센스 I)은 모던부터 선택이 가능하네요. 아무래도 중간 트림인 모던 트림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특이하게 스마트 트림은 수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되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IVT(무단변속기)+통합주행모드는 일단 선택하셔야 되겠네요. 근데 이 것만 일단 150만원 입니다. 다만 전체적인 가격을 감안할 때 과한 옵션질이라고는 보여지지 않네요.


    (다른 악명높은 옵션질을 하는 제조사들은 예를 들어 자동변속기 옵션에 네비게이션 혹은 외관 등을 묶어놓고, 어쩔 수 없이 추가 지출을 하게끔(?) 만드는 회사도 있습니다. 요즘 누가 수동변속기 타나요? 이런건 대놓고 옵션질이라 볼 수 있죠...)


    작성하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져서, 옵션/기능별 간략한 내용은 다음 글에 이어서 작성하겠습니다. 


    끝. 


    댓글

Copyright 2020 . Jaykim. All rights reserved.